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2일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너알아tv캡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2일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너알아tv캡처)

 

2일 퇴원 후 입장발표 기자회견

한달 안에 문 대통령 사과 요구

정부 방역조치 대해선 “사기극”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마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퇴원하자마자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색깔론 섞인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정부의 방역조치를 ‘사기극’이라 표현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선 국민을 속인 죄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전 목사는 2일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흰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소 밝은 표정으로 마이크를 잡은 그는 “우리가 지난 1년 동안 광화문광장에 모여서 문 대통령에게 요한 것은 1948년 8월 15일 건국을 인정할 수 없다는 발언과 동계올림픽에서 간첩의 왕 신영복에 대해 ‘내가 제일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라고 말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달라는 것이었다”면서 “국가와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면서 어떻게 대통령을 할 수 있느냐. 사과를 해주면 집회를 멈추겠다. 그러나 사과 안하려면 물러나라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거기에 대한 해답은 하지 않고 틈만 있으면 저와 우리 교회를 제거하려고 재개발을 선동해서 교회 진입까지 몇 번 시도했다”며 “금번에 드디어 중국의 우한바이러스 사건을 통해 이것을 전체적인 것을 우리에게 뒤집어 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낮은 단계연방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으로 가려는 이들의 선동에 속지 말라”며 “앞으로 한달 동안 기간을 주겠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으로 가려는 시도를 중지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만약 문 대통령이 낮은 단계 연방제라고 하는 거짓 평화 통일 주제를 가지고 국민들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 한다면 지켜보다가 목숨을 던지겠다”며 “순교할 각오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에 대해 전 목사는 자신이 ‘선지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난 정치가도 아니고 사회운동가도 아니고, 한국교회를 이끄는 선지자 중에 한사람”이라며 “선지자들은 이해타산 따지지 않는다. 국민이 좋아하던지 말던지 관계없다. 하나님과 진리 앞에 잘못된 것은 국민들일지라도 책망하는 것이 선지자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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