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5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법무장관은 1일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을 부대에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실은 추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이 추미애 의원 보좌관이라는 인물이 서씨 부대에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전체회의에서 통합당 박형수 의원은 관련 의혹에 질의를 했고 추 장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만약 당시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게 이같이 전화했다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며 “만약 장관이 개인적인 일을 보좌관에게 시켰다면 역시 직권남용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맞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보좌관이 뭐하러 사적인 지시를 받겠느냐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재차 부인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동부지검 측도 이날 해명 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수사 결과 당시 추 의원 보좌관이 병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사실에 대한 부대 관계자의 진술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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