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소상공인들이 의정부사랑카드를 홍보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8.27
의정부시 소상공인들이 의정부사랑카드를 홍보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8.27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가 지역화폐인 ‘의정부사랑카드’를 지역경제 활성과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화폐 관련 시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의정부사랑카드는 지난해 4월 출시해 경기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계기로 시민들 사이에 널리 홍보가 돼 의정부사랑카드 발행이 급증했다.

사랑카드는 유통량, 사용자수, 가맹점 사용률, 소비자 만족도 등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사랑카드의 발행액은 그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올해 들어 그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발행액은 총 115억 8300만원, 올해 7개월간 판매액은 210억 7500만원으로 올해 발행목표액 150억원을 넘어섰다.

사랑카드 인기의 비결은 이용자들 입장에서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30% 및 매월 10% 추가 인센티브 지급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월 인센티브 지급 가능한 충전한도인 40만원을 충전하면 한 달에 4만원을 버는 셈이다.

사랑카드의 발급 및 충전 방법도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경기지역화폐 앱으로 온라인 카드신청 및 충전이 가능하며 신분증만 갖고 농협중앙회를 방문하면 바로 발급된다.

소상공인 역시 신용카드 대비 0.3% 낮은 결제수수료와 카드 가맹점 수수료 절감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로 갈 소비를 끌어들일 수 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고’가 따로 없다.

사랑카드는 올해 코로나19로 대민홍보가 어려웠던 상황에서 ‘40만원이 44만원이 되는 마법’이라는 전략적 홍보문구를 활용한 버스광고, 경전철 DID 광고로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시는 당초 지난달 말까지 계획했던 10% 인센티브 지급 기간 운영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모바일 지역화폐 결제방식도 준비 중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역화폐를 통한 경기재난기본소득과 의정부시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침체됐던 지역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했다”며 “10% 인센티브 지급을 통한 관내 소비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계속 시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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