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경전철 운행 모습.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8.26
의정부시 경전철 운행 모습.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8.26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가 의정부경전철이 개통 6년만인 지난 2018년 일일 이용승객이 5만명을 넘어서는 등 교통체계의 한축으로써 명실상부한 시민의 발로 자리 잡았다고 26일 밝혔다.

경전철은 지난 2012년 7월 개통 이후 잦은 운행 중단, 단일요금제 시행, 사업시행자의 파산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시는 경전철의 지속적인 활성화 노력과 통합환승체계 구축 등을 통해 이용 승객이 꾸준히 증가해 현재 시민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교통수단이라고 말했다.

민간투자사업의 최초의 파산을 극복하고 작년 5월 새로운 사업시행자와 함께 다시 태어난 의정부경전철은 이용 활성화와 이용 편의 증진 차원에서 다양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시는 경전철을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역사 조명 전체를 LED로 교체 ▲전 역사 승강장에 자동심장충격기(AED)설치 등으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회룡역 승강장 내에 공연무대를 설치 완료했고 관내 학교 등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명절이나 대규모 행사시 차량증편 운행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역사 승강장에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간이 충전대를 마련했다.

의정부경전철 개통 당시 운임은 1350원으로 타 교통수단과 환승이 되지 않는 단일요금체제였다.

지난 2014년 12월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을 시행해 추가 요금 없이(수도권 전철 기본요금 1250원, 의정부경전철 별도요금 100원) 버스, 1호선(회룡역) 등과 환승이 가능케돼 지난 2015년 이용승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의정부경전철 요금을 1550원으로 인상(수도권 전철 기본요금 1250원, 별도요금 300원)했다.

시는 이용 승객이 지불한 운임을 의정부경전철의 운영비용과 환승·경로무임 등으로 발생한 손실을 보전하는 데 사용하며 부족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역사 및 차량에 대한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항균필름 부착,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철저한 방역에 힘쓰고 있다.

홍승의 도시철도과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먼저 생각하고 개선방안을 실천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경전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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