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중부지역에서 49일째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1
우천.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7일 오전 5시 30분경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해 북상하는 가운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중부지방에는 서해안은 최대순간풍속 108~144㎞/h(30~40m/s), 내륙은 최대순간풍속 70~110㎞/h(20~30m/s)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서해상에서도 바람이 55~90㎞/h(15~25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고, 물결은 4.0~8.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강한 비 구름대는 태풍의 북단에 형성돼 있어, 중부지방에는 현재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리고 있다. 그러나 강수대는 차차 약해지면서 태풍으로 인한 비는 많지 않겠다.

오늘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으나,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지속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오전 7시 기준 각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5.7도, 춘천 28.8도, 강릉 26.7도, 수원 28.7도, 청주 28.5도, 대전 27.7도, 대구 25.7도, 부산 23.4도, 전주 28.1도, 광주 26.7도, 목포 25.6도, 제주 28.4도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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