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확진자에 의한 가족 전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행 중요”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에 26일 오전 6명에 이어 오후에도 5명(천안#169~#173)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하루에 11명이 늘었다.

천안시에 따르면 ▲169번째 확진자 A씨(70대, 쌍용동)는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역학적 연관성 파악 중이다. ▲170번째 B씨(80대, 쌍용동)·171번째 C씨(40대, 쌍용동)·172번째 D씨(20대, 쌍용동)는 천안#169(감염경로 미 확인자)의 가족이다. ▲173번째 확진자 E씨(20대, 신부동)는 천안#164(감염경로 미 확인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천안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2주간(8월 13일 0시~26일 0시까지) 신고된 3551명 중 660명(18.6%)에 대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동산교회(목천읍),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등의 집단발생은 소강상태이고,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감염경로 미 확인자 천안#169에 의한 가족(천안#170~172) 발생, 천안#173(천안#164 감염경로 미 확인자)이 확진돼 감염경로 계속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역사회 감염방지를 위해 시민의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시에는 지난 15일 2명을 시작으로 16일 2명, 17일 3명, 18일 3명, 19일 1명, 20일 10명, 21일 3명, 22일 4명, 23일 7명, 24일 6명, 25일 4명, 26일 11명 등 56명의 ‘n차감염·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해외입국·깜깜이’ 확진자가 12일째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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