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2016년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전시모습. ⓒ천지일보 2018.7.2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2016년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전시모습. ⓒ천지일보 2018.7.28

“시민안전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취소”
“2022년 업그레이드된 박람회로 준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수도권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재확산하는 가운데 ‘2020년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전면 취소됐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병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취소하게 됐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바이어와 주한외국공관, 수출유관기관 등과 내실 있는 박람회를 준비해 왔으나, 지난 8월 코로나19 방역에 관한 실무회의 및 관계기관 등의 위험도 평가를 거쳐 최종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올해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는 10월 28~31일 4일간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참관객 유치목표 30만명 이상의 대규모 국제 행사로 열릴 예정이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아쉽지만 불특정 다수의 실내 공간 밀집이 예상되는 행사 특성상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박람회를 전면 취소하게 됐다”며 “먼저 시급한 과제인 코로나19 방역과 무너진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2022년에 더 열심히 준비하여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박람회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첨단 농기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모습. ⓒ천지일보 2018.11.2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첨단 농기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모습. ⓒ천지일보 2018.11.2

한편 천안시에는 지난 15일 2명을 시작으로 16일 2명, 17일 3명, 18일 3명, 19일 1명, 20일 10명, 21일 3명, 22일 4명, 23일 7명, 25일 4명 등 47명의 ‘n차감염·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해외입국·깜깜이’ 확진자가 11일째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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