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출처: 뉴시스)

“의료계와 대화 통한 설득 노력도 병행해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대한의사협회의 2차 총파업에 대해 원칙적인 법 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들에게 “정부는 비상진료 계획을 실효성 있게 작동해 의료공백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한 설득 노력도 병행하라”면서 “청와대의 비상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는 윤창렬 사회수석이 맡아온 의료현안 대응 태스크포스를 김상조 정책실장이 직접 챙기면서 비상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민주노총의 8.15 종각 기자회견 참가자 명단 제출 거부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에는 특권이 없다.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방역에는 차별이 있을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순차적으로 집단휴진에 들어간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 전공의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순차적으로 집단휴진에 들어간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 전공의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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