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선수들이 광명 스피돔에 설치된 와트바이크를 타며 실내훈련을 하고 있다. (제공: 기금조성총괄본부) ⓒ천지일보
경륜선수들이 광명 스피돔에 설치된 와트바이크를 타며 실내훈련을 하고 있다. (제공: 기금조성총괄본부) ⓒ천지일보

기상악화 시 훈련 대체 수단 활용
경륜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기대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경륜선수들이 안전한 실내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24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에 따르면 경륜선수들이 실내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지난 20일 실내훈련장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실내훈련장비는 광명 스피돔을 비롯해 경륜선수들이 자율적으로 훈련하고 있는 거점별 안전지원센터(대전, 대구 등 전국 사이클 경기장) 7개소에 와트바이크 16대, 훈련용 롤러 14대로 총 1억여원 상당이다.

이는 경륜경정운영본부에서 지난 4월 내놓은 경륜선수들의 각종 안전 대책 중 일환이며 경륜 관계자는 실내훈련장비 이용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경주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실내훈련장비를 직접 타 본 선수들은 “피스타 훈련만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접근성이 좋은 곳에 고성능의 장비가 설치돼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겠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영호 안전지원관은 “기상악화 시 마땅히 훈련을 대체할 수단이 없었는데 앞으로 경륜선수들의 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와트바이크를 타는 등 고강도 실내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륜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륜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온라인상으로 도로 훈련을 대신 할 수 있는 스마트 훈련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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