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옷 연출, 트렌치코트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제2차 세계대전 시 토마스 버버리로부터 전해져서 지금까지 사랑 받는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는 특별히 코디를 하지 않아도 멋을 낼 수 있는 옷이다.

20대부터 백발의 노년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랑받는 트렌치코트는 세대를 초월하는 옷이기도 하다.

올해 주목받는 트렌치코트는 어떤 디자인일까. 사실, 트렌치코트는 디자인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다른 아이템의 변형만으로 각기 다른 스타일을 낼 수 있다.

트렌치코트는 특히, 봄 간절기에 가장 많이 활용할 수 있는 필수 아이템이다. 지난해에 이어 어깨부분을 덮는 케이프스타일이 크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기본형에서 탈피한 다른 소재의 조합‧변형이 가능한 트렌치코트가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색상도 눈에 띈다. 기본 컬러인 베이지가 블루와 핑크를 머금고 화이트 계열이 섞인 컬러가 주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차분한 컬러 역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 말한 케이프스타일과 같이 재킷과 베스트, 원피스, 카디건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아이템으로 다양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이때 컬러와 디자인이 강조된 트렌치코트를 입을 경우 이너웨어와 액세서리 선택이 중요하다. 이너웨어의 디자인과 색감은 최소화시키고 액세서리도 간단하게 코디해 보자.

베이지 계열의 트렌치코트라면 블랙 원피스와 아이보리 계열의 스커트, 팬츠를 이용해 세련된 비즈니스룩을 연출하면 어떨까. 탈부착이 쉬운 케이프스타일은 쾌활하고 귀엽게 연출할 때 활용할 수 있다.

화사한 컬러의 트렌치코트는 로맨틱한 느낌의 치마나 원피스와 매치하면 여성스럽게 보일 수 있다. 실크스카프나 비즈장식이 화려한 목걸이·팔찌 또는 핸드백으로 포인트를 준다면 고급스러운 코디를 할 수 있다.

차분한 느낌을 원한다면 핸드백을 작고 끈이 없는 것으로 선택하자. 캐주얼을 원한다면 끈이 있으며 큰 핸드백을 고르자.

길이가 긴 트렌치코트에 긴 스커트를 매치하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고 기본적으로 짧은 느낌의 트렌치코트는 스커트보다 바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때 코트와 동일한 컬러는 피하되 톤이 비슷한 컬러라면 무난한 코디를 연출할 수 있다. 코트의 길이와 이너웨어 선택 시, 자신의 체형에 맞는 길이와 색상을 고려하는 것은 필수다.

 

도움말: 주아훈 스타일 디렉터 (Piver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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