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칼라의 종류와 타이 매치법

와이셔츠 칼라 종류는 일반 스탠더드(레귤러), 버튼다운 와이드, 와이드 스프레드, 라운드, 차이나 칼라 등이 있다.

버튼다운 칼라는 영국 폴로선수들이 경기 때 칼라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단추를 달았던 폴로셔츠(옥스퍼드 셔츠)를 드레스 셔츠에 적용한 것이지만 정통 클래식에서는 버튼다운을 잘 입지 않는다. 

윈저(와이드) 칼라, 와이드 스프레드 칼라는 드레시한 느낌을 주며 칼라의 각도는 120도와180도가 있다. 가늘고 긴 서구형 얼굴에 어울리기 때문에 얼굴형이 둥글거나 넓적한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라운드(스텐)칼라는 아이비리그의 명문 사립 학생들이 즐겨 입어 ‘클럽칼라’라고 부르기도 하며 칼라 끝이 둥글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레귤라(스탠다드) 칼라는 길이가 7cm 정도로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 불과 1~2년 전에는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칼라 길이가 4~5cm 정도 짧았진 적이 있었지만 요즘은 7.5~8.5cm 정도가 클레식하다고 생각한다.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셔츠칼라 깃들이 이정도 길이로 표현된다.

셔츠는 맞춤 셔츠 4~8만 원선, 백화점 10만 원, 고가 명품 수십에서 수백만 원 등 다양한 가격대를 보이기 때문에 자신의 형편에 맞춰 입는 것이 좋으며 관리는 물세탁을 해서 다림질하는 것이 가장 좋다.

드라이를 자주 할수록 셔츠의 수명이 줄어든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는데 특히 백화점에서 산 고가의 명품 셔츠는 관리법을 잘 숙지해서 일반 세탁체인점에 맡기는 것을 삼가야 한다.

타이 패턴은 이미지나 상징성을 바탕으로 탄생된 패턴들이 있다. 대한민국 남자들이 평상시에 즐겨 매는 레지멘틀(좌측상단에서 우측하단으로 내려오는 사선 스타라이프) 타이는 영국의 연대를 상징해 만든 패턴이다. 과거 영국과 100년 넘게 전투를 해온 프랑스는 레지멘틀과 반대 패턴인 리버스(우측상단에서 좌측하단으로 내려오는 사선 스트라이프)를 만들었다.

과거 분쟁 때는 각국의 정상들의 타이 패턴만으로도 친미, 친영, 친불 등이 구분될 정도였는데 요즘은 패턴의 상징성과 관련 없이 솔리드 계열이나 클럽타이 등을 선호한다.

영국의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이 환경에 관심이 많아 그린 실크타이를 즐겨 매는 것은 일종의 상징성으로 봐도 되겠다.

 

도움말: 김지훈(Sartorial Couturee)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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