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이 황전면 용림지하차도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8.25
허석 순천시장이 황전면 용림지하차도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8.25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 황전면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24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허석 순천시장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환영하고 신속한 지정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순천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 143건과 주택침수·농경지유실·가축피해 등 사유시설 275건이 접수돼 총 37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황전면에서는 공공시설 42건, 사유시설 96건으로 총 138건에 21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지금까지는 일부 읍면동에 피해가 집중됐어도 해당 시군구에서 기준이 미달할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못한 것을 2018년에 제도개선으로 가능하게 됐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황전면 지역은 공공시설, 농경지와 농림시설 복구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건강보험료 경감, 통신요금·전기요금 감면 등의 간접적인 지원을 받는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힘쓴 소병철 국회의원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전면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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