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0.8.23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0.8.23

용인 누적 확진자 284명

남양주·인천 등 접촉 확인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동안 17명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 가운데 우리제일교회 관련 2명, 광화문 집회 관련 2명이며, 나머지 13명은 가족·관내·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A(70대, 남, 수지구 상현동)씨는 증상은 없었지만, 21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기흥구 보라동에 사는 B(50대, 여)씨 역시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으며, 무증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21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 2명은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60대, 여, 기흥구 보정동)씨는 자가격리 중 지난 17일부터 근육통과 미열 등의 증상이 있었다. 그는 21일 강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D(50대, 남, 기흥구 신갈동)씨는 용인 208번 환자와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자가격리 중 지난 18일부터 호흡곤란,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그는 21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두 확진자 모두 민간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의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타지역·관내 접촉자 13명도 확진됐다. 이 가운데 관내거주자·가족 접촉자 2명, 11명은 서울 송파구, 남양주, 인천 서구, 양양 등에서 접촉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확진자 17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뒤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하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접촉자를 진단검사하고 격리할 예정이다.

이로써 용인시는 관내등록 257명, 관외등록 27명 등 총 28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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