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주변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이 교회 교인과 방문자 4053명에게 코로나19 검사 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천지일보 2020.8.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주변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이 교회 교인과 방문자 4053명에게 코로나19 검사 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천지일보 2020.8.16

명부 중 신원 미상만 600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의 60대 이상 비율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3275명에 대한 검사 결과 56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약 17% 수준으로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현재 코로나19 진단검사 대기인원은 129명이다. 명단 중 교인이 아니라고 부정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인원은 389명이다. 또한 명부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교인만 600여명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이들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검사를 받도록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며 “또한 명부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00여명에 대해서는 서울시, 경찰청 등이 협력해 정확한 교인명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가운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대 이상의 고연령층 비율이 약 40%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들이 앞으로 위중상태로 진행될 위험도가 높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교인과 가족들은 본인과 주변의 안전을 위해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시고, 주위에도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