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구마 선별작업.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8.18
호박고구마 선별작업.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8.18

‘햇고구마 일주일 전부터 수확 시작’
‘생산량 1만 4000여t 달할 것 전망’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맛 좋기로 유명한 충남 당진 호박고구마가 긴 장마와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 일주일 전부터 수확이 시작됐다.

18일 당진시에 따르면 합덕읍에서 고구마 재배를 하는 이은철(64) 씨가 지난 4월 중순 조기재배로 정식한 호박고구마를 잦은 비로 질어진 밭에서 어렵게 수확해 세척과 엄격한 선별작업을 통해 서울 경매시장에서 높은 경락가를 받고 있다.

호박고구마는 고질적인 덩굴쪼김병으로 재배가 상당히 까다롭고 어려워 다른 지역은 밤고구마로 품종을 많이 바꿔 재배하지만, 당진은 우량묘 생산부터 체계적인 재배기술력을 바탕으로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상품성 좋은 호박고구마를 생산,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당진에서는 4000여 농가 약 700㏊에서 고구마를 재배해 총생산량은 1만 4000여t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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