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뒤로 낮 12시30분을 조금 지난 시각을 가리키는 시계가 놓여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이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뒤로 낮 12시30분을 조금 지난 시각을 가리키는 시계가 놓여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장맛비로 수해 피해를 입은 황해북도 지역을 시찰하고, 본인몫의 예비양곡과 전략예비분물자를 풀어 수재민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동지께서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의 큰물(홍수) 피해 상황을 현지에서 료해했다”고 보도했다.

은파군에서는 연일 이어진 폭우로 제방이 붕괴하면서 단층 살림집(주택) 730여동과 논 600여정보(1정보는 3000평)가 침수됐으며, 살림집 179동이 무너지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주민들은 사전에 안전지대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 위원장은 현장을 방문한 뒤 수재민 지원 대책을 지시했다.

통신은 “국무위원장 예비양곡을 해제해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세대별로 공금해주기 위한 문건을 제기할 데 대해 해당 부문을 지시했다”며 “피해복구건설 사업에 필요한 공사용 자재보장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요량에 따라 국무위원장 전략예비분물자를 해제해 보장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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