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앞으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 예견[서울=뉴시스] 북한 리영남 기상수문국 부대장이 2일 조선중앙TV에서 방영된 '기상수문국에서 알리는 소식'에 출연해
[서울=뉴시스] 북한 리영남 기상수문국 부대장이 2일 조선중앙TV에서 방영된 '기상수문국에서 알리는 소식'에 출연해 "황해남북도 남부지역과 평안북도 산간지역 등에서 200mm 이상의 비가 내렸으며 앞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견 되기에 위험성이 커감에 따라 대처를 철저하고 강하게 세워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한국도 현재보다 절반 줄어”

세계 인구는 88억으로 추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100년 북한의 인구가 현재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2017~2100년 195개 국가 및 지역의 출산율·사망률·이주 및 인구 시나리오’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북한인구는 2017년 2572만명에서 2027년 2611만명으로 정점에 이르고, 2100년에 1298만명으로 줄어든다.

한국의 경우 2031년 5429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100년에는 2678만명으로 감소한다. 이번 연구는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의 특성을 반영했다.

연구소는 북한의 인구 감소에 대해 “대체출산율(인구를 유지하는 기준) 2.1보다 낮은 출산율(2017년 1.32)이 2100년까지 유지될 것이라 가정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현재 북한이 급속한 고령화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으며 저소득 국가지만 교육수준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한국뿐 아니라 일본·태국·이탈리아·스페인 등의 23개국이 80년 뒤에는 2017년과 비교해 인구가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세계 인구는 당분간 증가하다가 2064년 97억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100년이면 88억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소득수준과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개인의 선택이 중시되어 출산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반영해 인구를 추계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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