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집중호우가 중부지방을 강타한 3일 충남 천안시 입장면 국도 34호선 공사 현장 주변에 거센 비바람이 불고 있다. ⓒ천지일보 2020.8.3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집중호우가 중부지방을 강타한 3일 충남 천안시 입장면 국도 34호선 공사 현장 주변에 거센 비바람이 불고 있다. ⓒ천지일보 2020.8.3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수요일인 5일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 시간당 50∼100㎜ 이상의 장대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제4호 태풍 ‘하구핏’에서 분리된 강한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과 합류하면서 이날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 북부·서해 5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 영동·충청 남부·경북 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라내륙·경남내륙·제주도 5∼40㎜ 등이다.

충청 북부와 경북 북부는 오전까지 비가 오겠고, 전라 내륙과 경상 내륙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올 수 있겠다. 여기에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전남 서해안에는 밤부터 시속 35∼6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보됐다. 특히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 등에서는 폭염 특보가 발효돼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더울 전망이다. 또한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더 높아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만 일부 남부 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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