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8.4
7월 여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8.4

李, 3개월 연속 하락세

이재명, 李와 격차 6.0%p

尹은 10%대로 3위 유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며, 20%대 중반으로 내려갔다. 14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으나 2위와의 격차는 오차범위(±1.9%p) 밖인 6.0%p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월 27~3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60명을 대상으로 한 7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이 전 총리가 6월 조사 대비 5.2%p 하락한 25.6%를 기록, 최근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대 중반까지 내려앉았다. 2위와의 격차 또한 오차범위(±1.9%p) 밖이기는 하나, 지난달 15.2%p에서 6.0%p로 크게 좁혀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0%p 상승한 19.6%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 20%대에 근접하며 2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새롭게 포함된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월 대비 3.7%p 상승한 13.8%를 기록, 10%대 초중반으로 오르면서 3위를 이어갔다.

미래통합당 홍준표 의원은 0.5%p 상승한 5.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0%p 상승한 4.9%,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전월과 비슷한 4.3%를 기록했다.

이어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4.0%), 유승민 전 의원(2.5%), 원희룡 제주도지사(2.3%), 새로 포함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2.1%),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1.9%),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1.8%), 정의당 심상정 대표(1.7%), 김경수 경남도지사(1.2%) 순이었다.

현재 선호하는 인물을 차기 대선까지 계속 지지하겠는지 물어본 결과, 지지 인물을 계속 지지하겠는 응답은 49.6%, 다른 인물을 지지할 수 있다는 응답은 44.1%로 조사됐다.

현재 선호하는 후보와 계속 지지 여부 교차분석 결과, 이낙연 선호 응답자의 65.0%, 이재명 선호 응답자의 52.2%, 윤석열 선호 응답자의 62.9%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각 후보 선호자의 계속 지지할 것이란 응답은 홍준표(48.5%), 안철수(37.8%), 오세훈(40.4%), 황교안(38.0%), 유승민(46.8%), 원희룡(39.1%), 추미애(38.9%), 김부겸(28.4%), 임종석(44.4%), 심상정(39.1%), 김경수(38.2%)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이다. 더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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