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군 대표 축제인 왕인문화축제와 각종 문화행사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이 이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신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사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실질적인 지역경제 보탬을 주는 문화관광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며 행정적인 절차 등에 대해서는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코로나19가 안정되면 곧바로 관광객 유치 전략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이에 군은 문화뉴딜 관광정책을 표방하며 영암군만의 특색 있는 관광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은 국내관광을 중심으로 개방형 관광지에서 힐링과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 관광지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군은 국립공원 월출산을 비롯해 오픈 공간 관광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여행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출산국립공원과 기찬묏길 등 기존 관광자원 재조명을 통해 비대면 관광 수요에 부응할 예정이다. 월출산 스테이션-F 조성으로 기(氣)타워, 천환 氣스테이션, 스카이 氣스테이션, 대동 氣스테이션 등 체류형 거점관광지와 짚라인, 모노레일, 트리탑데크, 열기구 체험장 등을 조성해 개방된 공간에서 건강과 체험을 함께 즐기도록 프로그램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또 월출산 100리 둘레길 생태경관 조성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숲속 웰니스(wellness) 기 스테이션 도입과 힐링과 명상의 야생화 테마길, 월출산 달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달빛 포토존 등 비대면 힐링공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월출산 명사탐방로를 조성해 기찬랜드에서 대동제, 용암사지와 미래여래좌상을 연결하는 총연장 5㎞ 최단코스 탐방로 개통으로 ‘오랫동안 사람들이 지나지 않았던 길, 잠들어 있던 이야기들이 깨어난다’는 매력적인 7가지의 스토리를 관광객에세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관광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생활속 거리두기 이행과 여름철 휴가대비 선제적 방역 대응으로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무르며 즐길 관광환경을 조성한다.
또 합동 방역체계를 구축해 안전여행을 위한 관광시설 방역을 시행하는 한편 방역 지침 준수 집중 점검과 여행문화 인식개선 운동도 지속해서 전개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언택트 관광지 및 안심여행 관광지를 선정해 홍보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시대 관광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등 준비된 문화관광도시 영암의 입지를 다져 나가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