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국제해양레저위크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8.3
포항 국제해양레저위크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8.3

포항 경주 등 여러 지역 소개

언택트 관광지도 포함시켜

코로나19 철저한 방역 시행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3일 여름철 최고 관광지로 동해안을 선정하고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포항과 경주, 영덕 및 울진 등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여러 지역을 소개했다. 그 안에서 힐링과 체험, 교육 등 피서지에 모든 것이 갖춰진 지역에서 더위를 날리고 피서지에 최적의 장소가 동해안임을 설명했다.

도는 먼저 포항을 소개했다. 포항 전역에서는 8월부터 ‘국제해양레저위크’가 열린다. 패들보드와 서핑, 스쿠버다이빙, 운하체험, 요트 맛보기 등 다양한 해양레저체험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또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모래로 조각한 세계여행지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도 관광할 수 있다.

특히 포항의 언택트 힐링 장소로는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있다. 이곳에서는 아름답고 멋진 바위를 감상하면서 쉴 수 있다.

이어 경주시에는 차박과 캠핑의 최적지로 알려진 나정해수욕장과 고아라해변이 있다. 또 양남의 읍천항과 하서항을 잇는 1.7㎞의 파도소리길, 천연기념물 536호로 지정된 주상절리군도 유명하다.

시원한 물과 함께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로는 경주월드, 2.6m의 인공파도를 갖춘 영남권 최대규모의 블루원이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장에서는 공연, 전시, 실감콘텐츠, 야간경관 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그다음은 영덕으로 가보자. 이곳은 최근 급 부상 중인 메타세콰이어길이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이 길은 전체가 숲으로 이뤄져 신선한 바람과 피톤치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영덕의 전통적 여름 명소는 병풍처럼 둘러쳐진 송림을 끼고 타원으로 펼쳐진 ‘명사20리’ 고래불해수욕장도 있다. 특히 수심이 얕아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 피서지로 4년 연속 전국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8.3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8.3

울진 죽변에는 국내 최초의 해양과학교육 전문시설인 국립해양과학관이 있다.

이곳은 바다 속 풍경을 볼 수 있는 해중전망대와 국내 최장 해상 스카이워크(393m), 가상현실(VR) 체험 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울진군요트학교’에서는 딩기요트, 윈드서핑, 크루저요트 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 레저활동을 할 수 있다.

또 사전예약이 필수인 금강 소나무 숲길은 500년이 넘은 천연수림의 소나무 터널을 통과하면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울릉군은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2020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신비의 섬’에 선정됐다.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자연이 주는 먹거리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경북도는 울릉도를 ▲섬에서 멍 때리기 ▲도보여행 ▲캠핑 ▲독립형 숙박 체험 등 언택트 힐링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시설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손 소독제 비치, 발열 체크, 방역수칙 준수 홍보 등을 하고 있지만, 관광객 스스로 방역의 주체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의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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