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울산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포럼이 출범한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연대와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각종 현안 해결에 시초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노총울산본부) ⓒ천지일보 2020.7.30
30일 울산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포럼이 출범한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연대와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각종 현안 해결에 시초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노총울산본부) ⓒ천지일보 2020.7.30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전환’
코로나 경제위기 대응 모색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 지역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전환과 코로나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울산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포럼’이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노사정미래포럼은 노사정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추진됐으며 지난달 25일 울산시와 현대차노사·민주노총·금속노조·울산상공회의소·울산고용노동지청 등의 사전 실무협의회를 거쳐 출범했다.

이날 노사정미래포럼은 문수컨벤션 다이너스티룸에서 울산시와 고용노동부, 지역 노동계, 경영계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가 ‘디지털화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변화와 전망’에 대해, 이항구 산업연구원 박사가 ‘미래차 산업과 일자리 전망’ 주제를 각각 발표했다.

이어 울산대 사회과학대학 조형제 교수의 사회로 참석자들이 토론을 펼쳤다. 노사정 대표와 관계자들은 자동차산업과 부품산업의 변화와 위기에 대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윤한섭 민주노총울산본부 본부장은 “경영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포럼의 발전적 전망을 만들어 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본다. 경제 민주화를 통해 대기업도 협력업체도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면서 “노동조합이 사회적 역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무엇보다 시에서도 역할을 잘 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 모두가 머리를 맞대는 포럼은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며, 노사정미래포럼이 연대와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각종 현안 해결에 시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관련 기관·단체 실무진으로 구성된 ‘실무워킹그룹’을 통해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노사정미래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위기극복을 위한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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