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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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대형아파트 뿐만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는 것.

29일 KB국민은행이 작성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서울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 1380만원으로 처음으로 4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민은행이 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6년 1월 이후 가장 비싼 것이다.

저가의 소형 아파트는 주로 서울 외곽인 노원·도봉·강북구나 금천·관악·구로구 등에 몰려 있는데, 한 달여 만에 집값이 1억원 넘게 오른 곳도 있었다.

1987년 준공한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5차 31.9㎡는 11일 6억 6천만원(2층)에 실거래 신고가 이뤄졌는데 지난달 10일 5억 5천만원(2층)에 거래된 이후 한 달여 만에 1억원 넘게 값이 올랐다.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7억 18만원으로, 처음 7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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