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청에 행정소송

집합금지 행정명령 받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문'이 붙어 있다. 송파구는 지난 2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천 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24일로 예정된 '내일은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집합금지 행정명령 받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문'이 붙어 있다. 송파구는 지난 2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천 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24일로 예정된 '내일은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인 쇼플레이가 지난 23일 송파구청의 집합금지명령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27일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공연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행사를 3일 앞두고 송파구청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의해 첫주 공연(24~26일)의 연기를 결정했다.

쇼플레이 측은 “공연 3일 전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것이 부당하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민간중소기업에 대한 피해와 관객들의 손해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며 “(공연 개최에) 최소한의 지침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을 알리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5000석이 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400석밖에 안 되는 태사자 콘서트도 공연 하루 전에 취소됐다”며 “가요 콘서트에 대해서는 어떠한 원칙과 잣대 없이 중단만 요구해 가수 및 스태프들의 줄도산이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쇼플레이는 “콘서트를 준비하던 제작사와 수많은 업체들은 계속되는 연기와 취소로 현재 부도 위기에 몰려있다”며 “공연을 강행하겟다는 의미가 아니라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미스터트롯콘서트 (출처: 쇼플레이) ⓒ천지일보 2020.7.27
미스터트롯콘서트 (출처: 쇼플레이) ⓒ천지일보 2020.7.27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24일부터 3주간, 매주 금·토·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연기로 인해 진행이 불투명해졌다. 쇼플레이는 연기된 1주차 공연과 서울 전체공연 진행 가능 여부에 대해 27일 최종 확정해 공지하겠다고 22일 밝힌 바 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본래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 동일한 이유로 5월 말에서 한 달 뒤인 6월 말로 연기됐고 또다시 7월 24일로 미뤄졌다. 그러다 공연을 이틀 앞두고 다시 연기 소식을 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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