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반전매력’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연비는 기본, 주행·안전성까지 갖춰”
[시승기] ‘반전매력’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연비는 기본, 주행·안전성까지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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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전면. ⓒ천지일보 2020.7.2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전면. ⓒ천지일보 2020.7.22

서초전시장-무의도 150㎞ 시승

TNGA플랫폼 통해 저중심 설계

더 확장된 전장·전폭·휠베이스

토요타세이프티센스로 안전성↑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반전매력. 평소 보이던 모습과 상반된 모습이 주는 매력을 말한다. 하이브리드차는 도심 속에서 정속에 맞춰 연비 운전을 하는 차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여기에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안전성까지 갖춘 반전매력을 소유한 차였다.

지난 8일 한국토요타는 새롭게 확장 이전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효성토요타 서초전시장에서 토요타 ENJOY RIDE 미디어 시승 행사를 열었다.

이날 시승 행사는 정해진 시간에 자유롭게 차를 타볼 수 있어 토요타 서초전시장에서 인천 영종도를 지나 무의도를 왕복하는 총 150㎞ 구간을 직접 운전해봤다. 시승한 차는 토요타의 풀 사이즈 세단 ‘아발론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아발론(Avalon)’이라는 이름은 고대 켈트 신화에 나오는 파라다이스 섬(낙원)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이곳에서 아서왕이 치열한 전투를 치른 후 상처를 치유했던 곳으로 편안함, 여유로운 공간감 및 세련미를 상징한다. 이름값을 한다랄까. 아발론의 외관은 세련되면서도 실내는 편안함을 줬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측면. ⓒ천지일보 2020.7.2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측면. ⓒ천지일보 2020.7.22

먼저 외관은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이다. 전면 디자인은 언더그릴을 강조하면서 저중심 스탠스를 잘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풀 LED 헤드램프가 더해서 세련미를 더한다. 특히 롱 바디의 측면라인은 매끄러우면서도 잘빠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형 아발론은 ‘보다 좋은 차 만들기’를 위한 혁신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통해 저중심 설계와 와이드 스탠스를 실현해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전장은 4975㎜이며 전폭 1850㎜, 전고 1435㎜, 휠베이스 2870이다. 이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가 각각 15㎜, 15㎜, 50㎜씩 확장됐다.

실내는 넓어 쾌적했고 회색톤 실내 곳곳에 나무 재질의 디자인 포인트가 들어가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레이아웃은 운전석과 동반석이 명확하게 구분돼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했으며 수평축을 강조한 센터페시아는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배치돼 처음 사용했음에도 편리하게 사용 가능했다. 운전석 시트에는 최적의 주행 자세를 지원해 주는 8방향 파워시트와 2방향 요추지지 기능이 적용돼 장거리 운전에도 피로감을 줄여줬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실내. ⓒ천지일보 2020.7.2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실내. ⓒ천지일보 2020.7.22

이날 시승은 의도치 않게 다양한 도로를 만났다. 먼저 올림픽대로에서는 다양한 주행모드를 바꿔가며 차를 알아봤다. 아발론에는 ▲에코(ECO) ▲노멀(Normal) ▲스포츠(SPORT) 총 3가지 모드가 있다.

에코 모드는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한 모드로 일정 속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해제됐다. 노멀 모드는 평상시 운전하기 편하게 해주는 모드로 정숙 주행과 승차감이 돋보였다.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대시보드패널, 바닥, 천장 부위 등에 광범위하게 흡∙차음재를 최적 재배치해 소음을 최대한 억제했다.

스포츠 모드는 기대 이상으로 다이내믹한 성능을 보여줬다.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2.5ℓ 직렬 4기통 다이내믹 포스 엔진에 기존 대비 약 20% 효율을 높인 파워컨트롤 유닛과 트랜스미션이 결합해 218마력(ps)의 높은 시스템 총 출력을 발휘한다.

올림픽대로를 빠져 공도를 주행할 땐 확 트인 시야 덕을 많이 봤다. 주행 중 앞에서 사고차량을 발생해 차가 정체되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빨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서 미리 차선 변경을 하고 피할 수 있었다.

영종대교 전후로는 길게 뻗는 길이여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기술인 차선이탈 경고(LDA)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을 사용해봤다. 특히 100㎞/h 구간단속 부근에서는 장시간 속도를 맞춘다고 높이고 내여 피로가 쌓일 부근이지만 DRCC가 운전 보조를 제대로 했다. 100㎞/h로 속도를 설정하고 방향만 조절해주면 됐다. 갑자기 앞차가 속도를 줄이더라도 레이더로 앞차와의 거리를 측정하고 있기 때문에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해줬다. LDA는 비교적 아쉬웠다.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기 전인 차선을 이탈한다는 경고가 아니라 차량이 차선을 밟았을 때 차선을 이탈했다는 경고가 있어서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 ⓒ천지일보 2020.7.2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 ⓒ천지일보 2020.7.22

무의도 일대를 주행할 때에는 아발론의 승차감과 안정성, 오프로드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무의도는 작은 섬으로 도로 폭도 좁고 비포장도로도 많았다. 곳곳에서는 도로 공사도 이어져 길이 좋지 않았는데 비교적 운전자에게 느껴지는 승차감이 나쁘지 않았다. 방지턱도 높아 큰 충격이 올법한데도 무난히 넘어갔다.

특히 섬 안쪽에는 산길도 이어졌는데 이곳에서 코너에서 갑자기 나온 차량에 급제동했는데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이 빛을 발휘했다. PCS는 밀리미터 웨이브 레이더 및 카메라를 통해 전방에 있는 차량을 감지하고, 이후 시스템이 충돌 가능성이 높거나 사고 발생을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운전자에게 이를 경고하고 필요 시 제동력에 개입해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해주는 기능이다.

사실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잘 나오는 차다. 하지만 이날 시승에는 여러 가지를 테스트해본다고 연비 주행은 못 했다. 그래서 연비가 얼마 나오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신경도 안 썼다. 그런데 주행을 마친 후 계기판을 보니 연비가 생각보다 높은 16.0㎞/ℓ로 나왔다.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복합 16.6㎞/ℓ(도심 16.7㎞/ℓ, 16.4㎞/ℓ)다.

첨단사양으로는 10개의 SRS 에어백과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드라이브 스타트 컨트롤(DSC), 오토매틱 하이빔(AHB) 등이 있다.

아울러 넓은 트렁크 공간과 여유로운 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 60:40 리어 폴딩 시트, 탑승자의 위치를 고려한 S-플로우(S-FLOW)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선루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수납공간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다.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4673만원이다.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후측면. (제공: 한국토요타) ⓒ천지일보 2020.7.22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후측면. (제공: 한국토요타) ⓒ천지일보 2020.7.2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트렁크 공간. ⓒ천지일보 2020.7.2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트렁크 공간. ⓒ천지일보 2020.7.2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사이드미러. ⓒ천지일보 2020.7.2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사이드미러. ⓒ천지일보 20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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