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이원욱 의원) ⓒ천지일보 2020.7.7
(제공: 이원욱 의원) ⓒ천지일보 2020.7.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19일 “민주당에 실망하는 국민은 공정함을 잃은 것에 대한 실망이었고, 내로남불식 태도 때문이었다”며 “다수당이 된 국회에서 민주주의가 꽃피울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한 번 결정하면 해내고야 마는 이원욱의 힘을 정권 재창출을 위해 쏟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당 지지율 하락 이유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사태, 정의기억연대 사태 등을 언급하고 “민주당 최고의 가치였던 공정함이 흔들렸다. 민주당이 자성해야 할 지점은 바로 민주”라면서 “민주당이 민주당다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원외 지역위원장에게 가장 먼저 공천을 주도록 공천 시스템을 손보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공천 때면 가장 불안한 사람이 원외 위원장”이라며 “어려운 지역에서 위원장을 맡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에 봉사한 것이 죄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 피해자를 둘러싼 당내 호칭 논란에 대해 “정치적 반대 세력에게 어떤 잘못이 있었을 때는 굉장히 강도 높게 비판했다”면서 “민주당과 함께하는 세력이라고 ‘무죄추정’의 원칙으로 나중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내로남불식 태도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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