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는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라크 건설현장 근로자에 대해 이르면 차주부터 특별수송을 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라크는 매일 2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코로나 기세가 맹렬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최근 확진자 중 상당수는 우리 기업이 수주한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근로자”라며 “이르면 다음 주부터 특별수송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기를 통해 일부 근로자가 귀국했지만 아직 800명이 더 남아 있다”며 “외교부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우한과 이태리 교민 등의 이송경험을 거울삼아 일련의 행정과 의료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우울증과 불면, 공황장애 등 소위 ‘코로나 블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바이러스뿐 아니라 국민의 심리 방역에도 정부가 세심하게 챙겨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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