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낚시어선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20.7.9
양양군이 낚시어선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20.7.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낚시어선 68척을 대상으로 안전 및 감염병 예방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여름 휴가철이 도래해 선상낚시를 즐기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하고 건전한 해상 낚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달 8일부터 7월 10일까지 3일간 실시하게 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구명조끼와 구명부환, 소화기 등 안전장비 비치 및 구명조끼 착용여부, 출입항신고 및 승선자명부 작성 등 승객 준수사항 이행 여부와 코로나19 예방 관련 발열 체크 및 호흡기 증상 확인, 마스크 항시 착용 등이다.

특히 ‘낚시어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선상 손소독제 비치 및 승선 전 낚시객 발열 체크 및 호흡기 증상 확인, 마스크 항시 착용, 2m(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필요시 속초해경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군수협과 합동단속을 실시할 계획으로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하도록 계도하고, 고질적인 불법운항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안전 경각심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해양사고는 사고지점으로의 접근이 어려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안전한 바다낚시 문화 정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점검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에는 1톤 소형에서 10톤 중형어선까지 모두 68척의 어선이 낚시어선이 등록·관리되고 있으며, 2019년 한 해에만 4만 9700여명이 선상낚시를 체험해 14억원 가량의 수익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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