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할리우드 해변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출처: 뉴시스)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할리우드 해변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출처: 뉴시스)

WP·CNN 보도 “최소 36개 주서 증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확산 심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미국에서 3일(현지시간) 또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5만 6566명으로 집계돼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종전 최고치는 하루 전인 2일의 5만 522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이날 2099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 최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다. 텍사스주에서는 755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흘 연속 7천명 선을 넘겼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1756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는데, 98%가 지역사회 전파라고 주 보건국이 밝혔다.

코로나19의 새 확산지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5688명의 신규 환자가 보고돼 누적 환자 수가 24만 823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약 43%는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서 나왔습니다. 입원 환자도 5500명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WP는 독립기념일 연휴에 들어간 이날 최소 16개 주에서 최근 7일간의 평균 일일 신규 환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CNN 방송도 최소 36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그 전 1주일보다 증가했으며, 최소 19개 주와 수도 워싱턴DC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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