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전경. (제공: 울산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7.2
울산시교육청 전경. (제공: 울산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7.2

일몰·축소·연기·개선 등 130개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 대상 교육청 사업’을 대폭 조정했다.

시교육청은 1일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에서 전면 등교수업으로 진행되면서 방역 업무까지 맡게 된 교원들의 과중 업무 부담이 예상돼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청 사업 130개를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추진 방안을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시행 중이거나 예정된 사업 가운데 학교의 부담이 되는 사업을 분석해 1단계 울산교육 정책사업, 2단계 부서와 기관사업, 3단계 학교 대상 교육청 사업을 일몰(31개), 축소(41개), 연기(36개), 개선(22개) 등으로 구분해 130개를 조정했다.

이에 대규모 참여가 이뤄지는 울산교육자치콘퍼런스, 울산과학기술제전, 울산수학체험한마당,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중등학생예술제 등은 올해 열지 않기로 했다.

컨설팅, 연수, 토론회 등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횟수를 줄였다. 학생지원 사업과 학부모 관련 공개강좌, 설명회 사업은 연기 또는 축소했고 학교 대상 정보공시, 유치원 평가는 연기 등으로 사업을 조정했다.

백장현 교육혁신과장은 “학교의 교육활동을 위해 모든 교육공동체가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에 부담을 주는 사업을 대폭 정비했다”며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으로 사업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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