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코로나19관련 기자브리핑을 통해 “지난 10일 이후 광륵사를 방문한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9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코로나19관련 기자브리핑을 통해 “지난 20일 이후 광륵사를 방문한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9

지난 20~26일까지 ‘광륵사’ 접촉자 총 76명
광주 4명·타지역 2명, 접촉자 6명 양성 판정
북구 굿모닝병원 방문자 외출 자제 ‘문자’ 전달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광륵사’에 대해 오는 29일부터 7월 13일까지 2주간 감염예방법 제47조에 따라 시설폐쇄와 집합 금지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36번, 40번 확진자가 모두 광륵사 스님과 접촉자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지난 27일에 이어 코로나19 광주38~42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오늘까지 9명의 추가 확진자(34번~42번)가 더해져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2명이다.

광주시는 감염원이 광륵사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광주 36번 확진자인 광륵사 스님과 사찰 방문 신도, 등 최근 열린 집회와 행사 등 전방위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추가된 확진자 중 8명 중 해외입국자인 광주38번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이 광주 동구에 위치한 사찰 ‘광륵사’와 관련됐다.

현재까지 광주36번(광륵사 스님)과 관련한 접촉자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총 76명으로 광주시 41명, 타지역 35명이다.

이 중 광주 4명과 타지역 2명 등 접촉자 6명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37명은 음성, 타지역 21명은 검사중이다. 나머지 타지역 12명은 검사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코로나19관련 기자브리핑을 통해 “지난 20일 이후 광륵사를 방문한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광주34번부터 41번의 접촉자는 297명이고 이중 26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6명이 양성(광주35·36·37·39·40·41)이고 254명이 음성이다. 37명은 검사 예정이다.

이 시장은 “현재 코로나 지역감염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의 물샐틈없는 방역망 구축도 중요하지만,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지역 감염확산을 막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와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 등, 시민 한 분 한 분이 경각심을 갖고 예방수칙을 지켜주는 것이 자신의 건강은 물론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최고의 방역 대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8일 4명에 대한 현황에 따르면, 광주38번 확진(30대 여성)는 지난 27일 영국 입국자로, 28일 소방학교 생활관에서 검체 채취 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도 광주 북구 ‘굿모닝병원’ 방문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특히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감염이 증가하고 있으니 타지역 여행은 삼가 주시고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문자를 전송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