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교회·지역산발 확산세 여전… 왕성교회 3차 감염까지
수도권교회·지역산발 확산세 여전… 왕성교회 3차 감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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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출처: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출처: 뉴시스)

수원중앙침례교회 4명 추가

광주전남 일가족, 사찰 관련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수가 총 28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가족과 지인 등으로 전파되는 ‘n차 감염’도 확인되는 상황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충북 오송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왕성교회의 경우, 교인으로 인한 2차 감염에 이어 직장 동료까지 확진된 상황”이라며 “2차, 3차 감염까지 어느 정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주영광교회 관련해선 4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정 본부장은 “먼저 증상이 나타난 지표환자(초발 환자)의 가족 외에 4명이 더 확진된 것은 지인 간 만남을 통해 1명이 전염됐고 (이후) 지인, 가족에 전파된 사례”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와 관련해선 4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총 7명으로 늘어났다.

그는 “최근 종교시설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미흡하게 착용하는 등 생활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았다”며 “또 찬송 또는 식사, 소모임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는 데도 예배에 참석해 추가 감염이 발생한 특성을 분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해 대화하거나 찬송, 식사 등을 함께하는 등 침방울로 인한 전파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종교활동, 소모임, 수련회 등은 취소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 기존 집단 감염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리치웨이와 관련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21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접촉자는 168명이며, 방문자는 42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6.26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도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광주·전남 일가족 확진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광주시 동구에 있는 광륵사와의 관련성이 확인됐다.

관련 확진자수는 총 12명이며, 광륵사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 중 총 76명의 접촉자가 확인돼 현재 추가 조사와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해외유입 사례도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유입 국가는 미주지역 3명, 유럽 1명, 아시아지역에서는 필리핀 2명, 방글라데시 2명, 카자흐스탄 2명, 러시아 1명, 파키스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636명 중 217명(34.1%)이 해외유입 사례에 해당한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된 시설에서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동호회 등 소모임을 연기하고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고위험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일상에서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 등을 실천해주길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의 모습. 관악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의 모습. 관악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 20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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