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5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 원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민주당은 더 이상 (미래통합당을) 기다리지 않고 3차 추경안을 기한 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6월 임시국회 회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제21대 국회 원 구성이 다시 한 번 미뤄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통합당은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법사위원장 탈환을 위해 민생을 볼모로 당리당략에만 처절하게 몰두하고 있다. 통합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4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발표한 세계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이 –2.1%이지만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 경제 선방의 원인은 정부의 투명한 방역과 1~2차 추경을 통한 신속한 경기 대응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차 추경은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우리나라 경제 회복의 동력”이라며 “미래통합당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현장에서 추경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640여만 국민들의 피와 땀, 눈물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벼랑 끝에 내몰린 우리 국민과 국익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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