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박 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박 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천지일보 2020.6.26

민주당, 6월 임시국회 내 원구성 마무리

통합당, 법제사법위원장 양보가 우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는 27일 원구성과 관련해 여전히 입장차를 드러내며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은 3차 추가경정(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해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원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인 반면 미래통합당은 야당에 법제사법위원장을 양보해 견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더 이상 (미래통합당을) 기다리지 않겠다”며 “3차 추경안을 기한 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통합당은 법사위원장 탈환을 위해 민생을 볼모로 당리당락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현장에서 추경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640여만 국민들의 피와 땀, 눈물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일하는 국회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국회의장과 여당은 일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며 “견제와 균형은 국회의 본령이다. 야당이 여당과 함께 충실히 일할 수 있어야 국정이 바로 선다”고 말했다.

앞서 26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재한 3자 회동을 갖고 21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도출에 실패했다.

박 의장은 오는 29일 상임위 구성을 직권으로라도 마무리하고 다음 주 안에 추경 심사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주말 동안 국회의장 주재로 마지막 여야 협상이 있을 예정이지만, 결론이 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회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회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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