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희 기자] ‘사랑의 콜센타’가 시청률 18.8%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신청자들의 신청곡을 받아서 TOP7이 들려주는 노랫가락이 시청자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든다. 한 주를 보내는 가운데 목요일 밤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13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8.8%를 기록, 13주 연속으로 지상파, 종편 통합 전 채널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지난 25일 밤 10시에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13회)는 ‘스트레스 타파송’이란 주제로 ‘스트레스 날려버려 특집’으로 마련돼 시청자들이 코로나19 등 각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이날 회사원으로 변신한 TOP7 임영웅 영탁 김호중 김희재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는 오프닝 곡으로 ‘이브의 경고’를 부르며 시작부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사콜상사’ 콘셉트로 콩트를 준비한 TOP7은 코믹한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며 앞으로의 무대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첫 번째로 전북으로 향했다. 첫 신청자는 고3 수험생으로 긴 수면 시간을 엄마가 이해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고3 수험생은 이찬원을 통해 ‘쓰리랑’ 곡을 선사 받았다.
이어 두 번 째로는 인천으로 연결됐고, 김희재가 신청곡 ‘멍’을 속이 뻥 뚫리게 불렀다.
다시 인천으로 연결하자 이번에는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19를 물리치고 있는 간호사 신청자와 통화가 연결됐다. 바람이 통하지 않는 방호복으로 더위에 지친 신청자와 의료진들을 위해 임영웅이 나섰다. 임영웅은 ‘진달래꽃’을 열창하며 의료진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네 번째 전화는 콜센타에서 걸려올 줄 알고 있었다는 젊은 무속인에게 연결됐다. 통화 중간에 김호중은 무속인이 영탁을 지목할 것이라며 예지력(?)을 발휘했다. 이에 무속인은 김호중의 예지력대로 영탁을 지목했고, 영탁은 신청곡 ‘찰랑찰랑’을 맛깔나게 불렀다.
영탁의 노래가 끝난 후 무속인이 영탁의 노래방점수를 한번에 맞추자 출연자들은 소름 돋아 했다. 이에 TOP7 멤버들은 줄을 서서 신청자에게 운세를 물었다. 무속인은 2년 후 장민호의 결혼과 임영웅 이찬원 김호중 순으로 재복운을 얻는다는 걸 꼽았다. 그리고 장민호에겐 사기를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TOP7은 전국에 분포된 스트레스를 전부 색출해내기 위해 ‘90년대 댄스 메들리’를 준비했다. ‘잘못된 만남’부터 ‘바꿔’ ‘RUN TO YOU’까지 흥 넘치는 노래들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듯한 기분으로 전국을 떠들썩 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깜작 게스트가 등장했다. ‘100점 도전’에 ‘찐 박사’ 강진이 출연한 것. 강진은 ‘無 100점’을 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진은 ‘막걸리 한잔’으로 영탁과 듀엣 무대를 장식한데 이어 TOP7에게 각각 신사임당 용돈 플렉스를 한 후 ‘땡벌’로 전 신청자 선물 증정에 나섰다. 그러나 의외로 80점이라는 최하점이 나와 스튜디오는 멘붕에 빠졌다.
강진은 마지막으로 ‘삼각관계’에 도전, 결국 100점에 성공하면서 신청자 1020명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이 시점에 시청자들과 전화로 소통하고,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 ‘사랑의 콜센타’가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14회는 오는 7월 2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