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6.24
이용섭 광주시장.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6.24

“8천만 겨레의 한반도 평화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지금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입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6.15 남북공동선언을 통해 8000만 겨레의 한반도 평화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24일 6.25전쟁 70년 성명을 통해 “역사상 가장 많은 희생자를 냈던 민족 최대의 비극인 6.25전쟁 70년이 됐다”고 암울했던 한국전쟁 비극의 역사를 되짚었다.

이어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치신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존경의 뜻을 표했다. 

이 시장은 6.25전쟁 이후 대한민국의 발전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6.25전쟁은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남겼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섰다. 반세기 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를 가진 국가로 성장했고, 국민소득 3만불을 넘어섰다”고 자긍심을 심었다.

특히 “가장 역동적이고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응에서 우리 저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의 남북관계가 너무나 엄중하고 위태롭다. 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67년이 지난 지금도 남과 북은 서로 총구를 겨누고 있다”며 남북의 냉전을 우려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남북 정상들의 만남과 소통으로 화해 분위기에 접어들었던 남북관계가 또다시 난관에 부딪히면서, 한반도 전체에 전쟁의 위협이 엄습해오고 있다”며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선열들이 피로써 보존해준 이 나라를 튼튼히 지켜내고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며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가 앞장서 뒷받침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용섭 시장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과 대의를 좇아 자기희생을 통해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린 정의로운 도시 광주가 호국영령과 참전유공자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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