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앞에서 소독약을 뿌리는 군인들 모습. (출처: 뉴시스)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앞에서 소독약을 뿌리는 군인들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다음 달 5일까지 신천지시설 22곳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폐쇄조치는 지난 15일 밤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총 36명의 추가 확진자에서 교회관련 3명,다단계 관련 33명 중 다단계 관련 확진자 3명이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중 2명은 신천지에서 탈퇴한 지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관계기관장 회의를 통해 설동호 교육감에게 일정 기간 휴업을 제안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아직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시는 음압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충남·충북도와 7개 병원, 245병상 활용을 협의 중이다.

현재 충남대병원 36개 음압병상 중에는 34병상에 확진자가 입원하고 있다.

한편 오는 30일까지 방역수칙 준수와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807개(방문판매 707·후원방문판매 98·다단계 2개) 업체에 대해 시와 자치구·경찰이 23∼24일 위반 여부를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대전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8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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