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연합뉴스) 북한의 대남 공세 강화로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는 상황에서 미국을 방문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북한의 대남 공세 강화로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는 상황에서 미국을 방문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대북 대응 방안 조율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 17일 워싱턴DC를 방문한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미국 측과 논의한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이 본부장은 앞서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를 때도 미국 측 인사를 잘 만났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일 뿐 말을 아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 본부장은 한반도 정세의 민감한 상황을 의식하듯 방미 기간 어느 때보다 외부 동선 노출을 극도로 피하고 비공개로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등 미측 인사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귀국 후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격리면제서를 받았으나 인사혁신처 공무원 복무관리 지침에 따라 외교부로 출근하지 않고 14일간 재택근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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