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상가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상점에 들어가기 전 체온 검사를 받고 있다.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에서 2개월에 걸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봉쇄가 완화되면서 소매점이 다시 문을 열었다(출처: 뉴시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상가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상점에 들어가기 전 체온 검사를 받고 있다.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에서 2개월에 걸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봉쇄가 완화되면서 소매점이 다시 문을 열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많은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36분(한국시간) 기준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03만 2913명이다.

브라질은 전날 대비 4만 95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정도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시간 기준 229만 4164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 1위인 미국의 증가세보다 높은 것이다. 미국은 전날 대비 신규 확진자가 3만 513명 늘었다.

브라질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만명에 육박하는 4만 8954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가톨릭은 다음달 초부터 미사를 재개한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19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대교구는 다음 달 4일부터 280여개 성당에서 일반 미사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점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리우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일반 미사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3월 20일께부터 미사가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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