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과 박만영 ㈜콜핑 대표이사가 17일 오후 2시 울산시청 7층 상황실에서 ‘마스크 생산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스크 신설 공장은 오는 2022년까지 울주군 상북면 길천2차 일반산업단지에 신설된다. 이에 울산시는 내년부터 울산에서 생산된 마스크로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6.17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만영 ㈜콜핑 대표이사가 17일 오후 2시 울산시청 7층 상황실에서 ‘마스크 생산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스크 신설 공장은 오는 2022년까지 울주군 상북면 길천2차 일반산업단지에 신설된다. 이에 울산시는 내년부터 울산에서 생산된 마스크로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6.17

시 자체 마스크 비축 물량 확보 가능
KF94·80·덴탈 등 하루 160만장 생산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와 ㈜콜핑이 17일 오후 2시 울산시청 7층 상황실에서 ‘마스크 생산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등산복 전문 기업인 콜핑은 울주군 상북면 길천2차 일반산업단지에 ‘케이에프(KF)94, 케이에프(KF)80, 덴탈 마스크’ 등 하루 16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공장을 총 21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2년까지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11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콜핑은 울산공장 40개의 생산라인을 설치해 하루 160만장, 연 4억 2000만장의 KF94를 비롯한 보호용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콜핑의 마스크 생산공장 울산 투자는 당초 현재 본사가 있는 경남 양산시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울산시 관내 마스크 생산공장 유치를 위해 송철호 울산시장이 직접 콜핑의 경영진을 설득한 결과 이뤄졌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제업의 메카인 울산에 보호용 마스크 생산공장이 없어 관련 제조업의 유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고, 다행히 이번 콜핑의 투자 결정으로 내년부터는 울산에서 생산된 마스크로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콜핑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만영 콜핑 대표이사는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마스크 사용과 비축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마스크 생산공장 신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공적 마스크뿐만 아니라 울산시 자체 비축 물량 확보에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