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3일 천안고용복지+센터에서 ‘2020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천지일보 2020.6.3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3일 천안고용복지+센터에서 ‘2020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천지일보 2020.6.3

‘대통령상… 현대제철㈜ 양진용, SKC 김윤희’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실현되도록 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지청장 이경환)이 3일 천안고용복지+센터에서 ‘2020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대상은 노동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노동자와 노·사의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노조간부 등이다. 이날 시상식은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관내 사업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노동자 5명을 대상으로 했다.

영예의 대통령 표창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양진용 기원(41)과 SKC하이테크앤마케팅 김윤희 과장(57)이 받았다.

양진용 기원은 고교 때 취업 후 학업을 병행하면서 23년간 뛰어난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현장 개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19건의 혁신활동과 특허등록 1건, 특허출원 2건 등으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꾸준한 자기 계발로 공학석사까지 취득하며 사내 강사, 교육 봉사, 중소기업 기술 자문 등 현장 멘토 역할도 하고 있다.

김윤희 과장은 34년간 장기간 근속하면서 한 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1985년 입사 후 꾸준한 작업환경 및 업무 개선으로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했고, 부서 간담회를 정례화시켜 소통을 통한 노사화합에 기여했다.

이외 수상자는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조숙정 과장이 국무총리 표창, 한국내화 백용조 사원, 배방고등학교 박서린 학생이 고용노동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숙정 과장(57)은 간호업무를 35년간 해 오면서, 수간호사이자 노동조합 간부로서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간호사들의 고충을 잘 듣고 이해하며, 근로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백용조 사원(42)은 노사 간 갈등을 겪을 수 있는 통상임금 문제를 대화로 해결했고,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인 참사랑봉사회를 설립하여 지역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서린 학생(17)은 꿈을 위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일회용품 줄이기, 고객에게 맞는 인테리어 개선을 통해 아산시와 천안고용노동지청에서 인증한 ‘2019년도 착한 일터’에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이경환 천안고용노동지청장은 “2020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노동의 가치를 현장에서 몸소 실천해 오신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수상자들이 보여준 소중한 모습들을 본받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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