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통행금지 시간 이후 플로이드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을 되던지던 한 시위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5월 31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통행금지 시간 이후 플로이드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을 되던지던 한 시위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흑인 사망 사건 항의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민 1명이 군경의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는 동네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 데이비드 맥애티가 경찰과 주방위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ABC방송,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

루이빌 경찰은 성명을 내고 “야간 통행 금지 명령을 어기고 모여 있는 군중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총을 먼저 쐈고 경찰과 주방위군이 응사하는 과정에서 맥애티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총을 먼저 쏜 사람이 맥애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맥애티의 여동생은 루이빌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당시 모여있던 사람들은 시위대가 아니라 일요일마다 정기 모임을 갖던 사람들이라며 숨진 맥애티가 이 모임에 음식을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앤디 베셔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사건 당시 현장 영상과 경찰이 몸에 착용한 보디캠 영상 등을 신속하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