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브라질란지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기간 중 체력 단련사 이반 아시멘토(왼쪽)가 자신의 집 옥상에서 이웃들에게 야외 운동 수업을 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브라질란지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기간 중 체력 단련사 이반 아시멘토(왼쪽)가 자신의 집 옥상에서 이웃들에게 야외 운동 수업을 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누적 확진자수, 33만 890명

상파울루 봉쇄 여부 검토 중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아졌다.

브라질 보건부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3만 890명으로 전날보다 2만 803명 늘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브라질에서 하루 새 2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각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수는 160만 723명인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러시아는 32만 644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브라질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첫 확진자 보고 이후 지난 3일 10만명, 지난 14일 20만명에 이어 이날 33만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 1048명으로, 하루 새 1001명이 증가했다.

현재 누적 확진자 17만 4400여명은 치료 중이며, 나머지 13만 5400명은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사망자 3500여명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상파울루주의 누적 확진자수가 7만 6871명, 누적 사망자수가 5773명으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지난 20일부터 오는25일 사이의 상황과 전문가 협의를 거쳐 도시봉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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