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초·중·고·특수학교 재학생 가정에 공급할 지역산 농산물 꾸러미.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5.21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초·중·고·특수학교 재학생 가정에 공급할 지역산 농산물 꾸러미.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5.21

‘초·중·고·특수학교 재학생 8만 2197명’
“학생·학부모·농가 등에 도움이 되 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와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가경신)이 지역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재학생 8만 2197명(134개교)의 각 가정에 3만원 상당의 지역산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농산물 꾸러미 공급은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가정 내 급식에 대한 학부모 부담 경감 및 학생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농산물 소비확대로 생산농가 어려움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농산물꾸러미는 유기농 쌀과 잡곡류를 기본으로, 감자와 당근 등 공급시기에 생산돼 쉽게 상하지 않는 과채류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 ‘학생무상급식 지원사업’의 일부로 추진하는 것으로 24억 7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공급은 각 학교가 학생을 통해 꾸러미 배송장소를 확인한 뒤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각 가정으로 배송해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공급량이 많아 가정에 6월 중 순차적으로 배송할 계획이며, 꾸러미를 제작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 현장에서 철저히 품질관리과 안전한 배송 등 전 과정을 꼼꼼히 챙길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사업이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농가 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안전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