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0

“운동 자체가 폄훼돼서는 안 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다. 사실관계가 나왔을 때 민주당 입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더욱이 윤 당선자는 국민이 선출하신 분 아니겠나.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하고 결정을 하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정의연과 관련한 감독기관이 많이 있다”며 “인권위, 행안부, 여가부, 외교부, 국세청 등이 각각의 책임과 권한을 갖고 정의연의 회계와 관련해 들여다보고 있고 사업이 제대로 진행됐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연에서도 ‘외부기관을 통해 회계감사를 받겠다’고 밝혔지 않나. 그 결과가 나온 뒤 입장을 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다만 “위안부 문제를 가지고 이 운동을 시작하셨던 분들의 입장문도 나왔는데, 30년간 이 문제를 우리 사회에 공론화시키고 국제적으로 연대하고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로까지 승화시키는 데 많은 역할을 했던 운동 자체가 폄훼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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