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어” 강조
“확산 막으려면 국가 연대 필요… 제재 풀어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일로에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책임 여부와 관련해 “WHO와 한 회원국에 전가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국가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이 최근에 강하게 제기한 ‘WHO·중국 책임론’을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8∼19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해 발언은 하지 않고 서면으로 입장을 제출했다. 북한의 입장문은 WHO의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북한은 WHO 회원국인 만큼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WHA에 참석할 수 있다.
북한은 입장문에서 “코로나19 재앙을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일부 국가의 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은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국가 간 연대가 필요하다”며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김성완 기자
hero2540@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