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가짜뉴스 유포자 수사의뢰.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5.14
코로나19 가짜뉴스 유포자 수사의뢰.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5.14

‘이태원 클럽 방문자·접촉자 68명… 전원 음성’
‘코로나19 허위조작정보… 경찰서에 수사의뢰’
“시민 불안감·행정력 낭비… 강력한 법적 조치”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이라는 가짜뉴스에 몸살을 앓고 있다.

당진시는 코로나19 허위조작정보 유포 건에 대해 13일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고 가짜뉴스 확산차단에 대한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

14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인 네이버 ‘당진부동산카페’에 당진시 합덕읍에 이태원 방문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는 허위사실이 게시됐다.

특정 아이디를 사용한 게시자는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합덕읍 일대를 소독하고 있는 사진이 포함된 공문 형식의 문서를 캡처해 게시했다. 이에 당진시보건소와 관련 부서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민들의 전화가 폭주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해 시민 불안감을 조성하고 행정력 낭비를 유발한 점 등을 고려해 강력하게 적법 조치하기 위해 수사 의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에는 13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방문자 및 접촉자 68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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