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천지일보 2019.12.30
통일부. ⓒ천지일보 2019.12.30

北매체들도 특별한 언급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2일 북한 강원도 평강 지역에서 전날 발생한 규모 3.8 지진과 관련해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이 아니라 자연지진”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상청의 분석을 전하고 “북한 매체들도 이번 지진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오후 7시 45분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7㎞ 지역에 리히터 규모 3.8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발생 위치는 북위 38.68도, 동경 127.18도이며, 발생 깊이는 지표면에서 16㎞다. 군사 분계점으로부터 약 40여㎞ 떨어진 지점이다.

그간 북한에서 핵실험 등을 통해 종종 인공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 지진을 두고도 그런 관측이 나왔지만 관계부처가 일축한 셈이다.

북한에서 인공 지진이 감지된 것은 지난 2017년 9월 6차 핵실험했을 때가 마지막이다. 평강 인근은 규모 4.0 미만 지진이 1978년 이후 18차례 발생하는 등 자연지진이 수차례 발생한 지역이다.

기상청이 북한서 규모 4.0 지진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진 발생 위치.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20.5.11
기상청이 북한서 규모 4.0 지진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진 발생 위치.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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