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정면돌파전, 전 인민 투쟁구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5일 최근 준공식이 진행된 순천인비료공장이 “장엄한 정면돌파전의 첫 성과”라고 자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첫 승전포성’ 제목의 정론에서 “위대한 정면돌파전 사상이 제시된 올해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전 전선에서 제일 먼저 꽂은 승리의 깃발과도 같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신문은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며 “이것이 오늘 전당과 전체 인민이 들고나가야 할 투쟁구호”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순천인비료공장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고 평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거론하고 “이 소중한 성과를 불씨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전역에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불길이 더욱 거세차게 타오르게 하자는 것이 당의 의도이며 시대의 요구”라고 역설했다.

순천인비료 공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해 연말 '정면돌파전'을 주창한 뒤 올해 첫 현지지도 장소로 찾았으며, 최근 20일간의 잠행을 깨고 준공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의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소식을 보도하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북미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하자 올해 경제 부문의 자력갱생을 추진하는 정면돌파전을 새로운 길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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