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동해안 감시초소(GP)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 2019.4.8
고성 동해안 감시초소(GP)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DB

우발적 사건일 가능성에 무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일 강원도 비무장지대의 한국군 초소를 총격하면서 기관총을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군이 한 번 당기면 3~4발씩 연발되는 기관총 종류를 사용했고, 우리 군은 10여 발씩 2번에 걸쳐 20여 발로 대응했다”고 보고했다고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전했다.

또 “우리 GP를 향해 쏜 것을 보고 바로 현장 지휘관의 지휘에 따라 대응했으며, 북한의 총격 이후 거의 시차 없이 즉각 대응사격을 했다”는 취지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총격 발생 시점과 날씨, 현재 북한의 정세 등을 고려했을 때 우발적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다.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특이동향이 없다고 했다.

앞서 합참은 전날 “오전 7시 41분께 중부 전선 감시초소(GP)에 대해 북측에서 발사된 총탄 수발이 피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GP에 14.5㎜ 고사총과 무반동포 등 중화기를 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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